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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십센치, 美공연 취소 “건강 고려 않고 욕심 앞섰다…최대 보상” 사과 [공식]

십센치(권정열)의 미국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지난달 22일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10CM의 미국 투어가 기획사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큰 기대를 하고 기다려 주시던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 티켓 비용은 이른 시일 내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팬들은 구체적인 이유 설명 없이 콘서트가 돌연 취소된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앞서 공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무리한 스케줄에 십센치의 건강이 염려된다는 반응도 나온 터라 비판은 거세졌다. 이에 소속사는 추가 입장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이 모두 맞는 말이었고 적절치 못한 타이밍에 계획한 투어였다”며 “아티스트 건강을 잘 고려하지 못하고 욕심이 앞섰으며 ‘텐텐절’을 기대하셨을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는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일정대로 투어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프로모터 측과 일정 변경을 논의해 봤으나 몇 달 전부터 준비한 스케줄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그러다 최근 미국 프로모터 측으로부터 세일즈가 좋지 못하니 투어를 취소하자는 의견을 전달 받았고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투어 취소로 인해 발생한 비행기, 숙박에 대한 취소 수수료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보상해드리겠다”며 “미국 투어로 잡혀있던 모든 일정은 최대한 아티스트의 휴식을 위해 쓰겠으며 앞으로의 스케줄링 역시 팬들이 걱정하시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십센치는 오는 11월 4일 타이페이, 14일 호주 시드니, 16일 멜버른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16:46
IT

카카오, 모빌리티 매각 중단했지만 과제 산더미

카카오가 올해 최대 현안이었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란을 가까스로 수습했다. 당장의 위기는 벗어났지만 과제가 산적하다. 카카오 공동체 내부에는 지우기 힘든 흉터가 남았고,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시위는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상생 방향성을 수립하는 홍은택 각자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매각설이 불거진지 65일 만이다. 당초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보유 지분 일부를 팔아 2대 주주로 내려올 계획이었다. 골목상권 침해 비판에 꽃·간식 배달과 같은 신규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사업 확장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노사는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자 협의체를 구성한 뒤 자구책을 마련해 카카오에 전달했다. 혁신·성장·동반·공유 4개의 키워드로 모회사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민감한 내용을 다수 포함해 문서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매출 증가율과 같은 상세 목표는 설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아직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노사 대화의 장을 마련해 구체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며 "플랫폼 노동자들의 단체행동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매각설과 별개로 2건의 단체교섭(카카오 노조·대리운전노조)을 진행 중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에 갑질 이미지를 각인한 것이 모빌리티 사업이었던 만큼, 교섭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결론을 도출해야 시장에서 상생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매각 철회로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 구성원의 신뢰 회복과 근무 환경 개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플랫폼 노동자와의 갈등은 짧은 시간 안에 해결이 힘들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6년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소규모 사업체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업계의 저항에 직면했다. 그런데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수수료 부담을 기사들에게 전가하지 않고 이용자 편익을 증대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시장 진입에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듬해 분사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기사 전용 유료 멤버십 '프로서비스'를 내놓으며 반발을 샀다. 고객 호출·우선 배차권 등 혜택을 얻으려면 월 2만2000원을 내야 한다. 호출당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20%다.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항의에도 사회적 약속을 어기면서 무리하게 프로그램 유료화를 강행했는지 집요하게 물었다"며 "오로지 이윤을 극대화해 시장 가치를 높이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고 꼬집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이 여러 업체로부터 호출을 받아 수행할 업무를 직접 선택하는 근무 형태·시장의 특수성이 있어 심도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대리운전노조는 오는 3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플랫폼 노동자 대회를 열어 프로멤버십 폐지 등 교섭 타결을 위한 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매각 추진 과정에서 카카오 공동체 신뢰에는 금이 갔다. 시장 가치와 사업 성장 가능성에 따라 언제든 매각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했다. 구성원 결집을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결국 키는 카카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전담하는 홍은택 각자대표가 쥐고 있다. 사회적 책임 이행과 기업 가치 제고 특명을 받은 홍 대표는 남궁훈 각자대표가 신사업과 해외 진출에 주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홍은택 대표는 지난달 취임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카오 공동체가 이 사회에서 뿌리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22 07:00
연예

홍진영이 폭로했던 그 소속사…가수 김수찬 "정산 0원, 빚만 2억"

TV조선 '미스터 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로부터 3년간 정산을 받지 못했고, 소속사에 갚아야 할 빚이 2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김수찬은 24일 인스타그램에 "내가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원이 넘는 빚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제 선택은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며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또 "이 인스타 계정 또한 뮤직K 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 수도 있지만"이라며 "그래도 복무 기간은 돈이 나오니 감사하다. 일 그만두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뮤직K 측은 "내용 증명이 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뮤직K는 전 소속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도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인 바 있다. 홍진영은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제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저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찬은 2012년 데뷔했다. 지난 2019년 1월 뮤직K와 계약, 싱글 '사랑의 해결사' 등을 발매했다. 지난해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10위를 기록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06.25 09:56
생활/문화

구글 앱마켓 신용카드 매출 벌써 2조원…사상 최대 실적

구글 앱마켓의 신용카드 매출이 벌써 2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7개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비씨)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국내 3대 앱마켓의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은 2조63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구글의 '구글플레이' 매출이 2조696억원으로 78.5%로 80%에 육박했다. 2016년 1598억원에 그쳤던 구글플레이 매출은 지난해 1조9753억원으로 5년새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에는 3분기까지 이미 2조원을 돌파하며 올 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앱스토어는 454억원으로 15.4%였다. 작년(980억원)과 비교하면 4배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국산 앱마켓인 '원스토어'의 매출 실적은 저조하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원스토어의 1∼9월 매출은 1606억원으로 전체 국내 앱마켓 매출액의 6.1% 수준이다. 박광온 의원은 "국내 앱 마켓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가진 구글이 독점적 지배력을 남용해 인앱결제와 30% 수수료를 강행하고 있다"며 "구글 결제정책에 위법성이 있다면 정부가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구글의 앱 수수료 매출에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12일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글의 앱 수수료 매출에 과세하는 방안을 정부 내에서 협의하라는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글이 플레이스토어 앱 개발자들에게 수수료 30%를 부과한다면 수수료 매출이 급증하리라 예상한다"며 "이 매출 중 한국에서 발생한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세금을 매겨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12 18:36
생활/문화

방통위, 구글 '30% 수수료 강행' 불법 여부 조사…인기협도 “철회하라” 반발

구글의 ‘30% 수수료 강행’에 대해 국내 IT 업체들이 크게 반발한 가운데 규제 당국이 불법 여부를 조사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구글이 개발자 블로그에서 발표한 앱 장터 결제 정책에 대해 실태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날 자사 플레이스토어에서 유료 결제가 이뤄지는 음원, 웹툰 등 디지털 콘텐트 관련 앱에 대해 자사 결제시스템 사용, 결제 수수료 30% 부과 등 방침을 밝혔다. 구글플레이에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 1일부터 이런 방침이 적용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점검을 통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10월 중 방통위 홈페이지에 앱 장터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및 이용자 이익침해 행위에 대한 접수창구를 열어 이용자 피해사례를 파악하기로 했다. 앱 사업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글 정책 변경에 따른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IT 업체들은 구글의 30% 수수료 강행에 크게 반발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인터넷 생태계의 구성원 모두가 반대하며 우려를 표했던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정책의 확대가 현실화된 오늘 구글의 정책은 절대 공정하지 않고 동반성장도 불가능함을 명확히 밝힌다”고 비판했다. 인기협은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정책의 확대를 목표로 한 게임 외 디지털 콘텐트 서비스는 제3자의 저작물 등의 유통을 통한 수익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음악, 도서, 웹툰 등 만화, 동영상 콘텐트 서비스이고, 이들 사업자들은 30% 수수료가 강제될 경우 자신의 수익을 모두 결제수수료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자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정책 때문에 사업자체의 운영을 포기하거나, 수수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요금에 전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인기협은 “구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경쟁서비스들은 수수료에서 자유로운 바, 경쟁사업자와의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해 이용자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앱마켓의 독점이 콘텐트 서비스의 독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인기협은 “인터넷 생태계에서 구글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9 17:33
연예

'셜록홈즈' 8일 조기폐막 "코로나19로 공연 강행 무리"[공식]

뮤지컬 '셜록홈즈'가 조기 폐막했다.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 측은 9일 "유감스럽게도 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메이커스프로덕션 측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COVID-19)가 현재 국가 위기 경보단계 심각으로 격상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 공연마다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는 배우, 스탭, 관객 여러분들 모두의 안전이 염려되어 더 이상의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예매량은 순차적 안내와 함께 전액 환불을 도와드리겠다. 예매자분들이 직접 취소 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예매처의 일괄 취소를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메이커스프로덕션 측은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공연 취소의 소식을 알리는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웃으며 함께 열심히 달려와준 배우분들과 스탭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내달 19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다. 안재욱, 송용진, B1A4 산들, 빅스 켄, 이지훈 등이 출연했다. 다음은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입니다.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3월 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COVID-19)가 현재 국가 위기 경보단계 '심각'으로 격상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 공연마다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는 배우, 스탭, 관객 여러분들 모두의 안전이 염려되어 더 이상의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예매하신 분들께는 순차적으로 안내드려 취소될 예정이며 전액 환불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예매자분들이 직접 취소 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예매처의 일괄 취소를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취소/연기되고 있는 공연들이 많아 안내가 늦을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티켓 취소 및 환불은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안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공연 취소의 소식을 알리는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웃으며 함께 열심히 달려와준 배우분들과 스탭분들, 그리고 뮤지컬 〈셜롬홈즈: 사라진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종식 되기를 바랍니다.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는 메이커스프로덕션이 되겠습니다. -메이커스프로덕션 올림-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9 15:26
연예

'매진도 안됐다'..상표권 분쟁·강타 논란 속 H.O.T. 고척돔 공연 예정대로 강행

그룹 H.O.T.가 상표권 분쟁과 강타의 사생활 논란 속에 매진도 안 된 고척돔 공연을 강행한다.H.O.T.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H.O.T.는 2001년 공식 해체 이후 17년 만인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팬들의 꾸준한 요청에 1년 만에 생애 첫 고척돔 단독 콘서트 개최를 결정했지만 잇따른 논란과 구설로 공연 전 분위기는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이번 고척돔 공연은 매진된 회차가 없다. 3일 기준 20일 공연은 2225석, 21일과 22일 공연은 각각 1527석, 1692석이 아직 팔리지 않고 남아있다. 지난 7월 콘서트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7분만에 매진된 후 공연 주최 측은 8월 티켓을 추가 오픈했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을 R석 위주로 최대한 확보해 다시 2차 예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3회차 공연의 VIP석만 다 나갔을 뿐 R·S·A석이 골고루 남아있다. 추가 오픈한 구역 외에도 예매 가능한 좌석이 남아있다는 건 취소표가 발생했다는 의미다.지난 8월 강타의 사생활 논란이 이번 공연에 악영향을 미쳤다.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상표권 분쟁의 경우 지난해 공연 때도 문제가 됐던 부분이다. 상표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팬들은 안타까워했지만 개의치 않고 티켓 예매를 했다. 하지만 방송인 오정연가 폭로한 양다리 의혹, 전 여자친구 우주안과 찍은 키스 동영상 공개 등 강타의 데뷔 첫 사생활 논란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팬들은 취소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예매를 취소했다.일부 팬들은 강타의 공연 참석에 거부 반응을 드러냈지만, 강타는 예정대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논란 이후 강타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하차하고, 신곡 발매도 연기했지만 H.O.T. 콘서트엔 함께 하기로 했다. 그룹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어 강타가 콘서트에서 빠지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공연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H.O.T. 멤버들은 공연 준비와 연습에 매진 중이다. 최근 멤버 토니안이 이번 공연을 위해 첫 전체 합주를 하는 모습을 찍어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H.O.T.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으로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9.04 08:00
경제

우리·하나은행 검사착수…'DLF' 불완전 판매 여부 조사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상대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두 은행은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주요 판매창구로, 금감원은 DLF 판매가 결정된 과정과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책임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하나은행에 대한 검사가 지난 23일부터 시작됐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 따로 기한을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문제가 된 DLF는 10년물 독일 국채금리나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사모펀드들이다.금리가 일정 구간에 머무르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지만, 금리가 미리 정해둔 구간을 벗어나 하락하면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된다.금감원은 DLF·파생결합증권(DLS) 상품을 판매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불완전 판매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검사하고 있다. 또 DLS가 기초자산으로 삼은 독일 등 국가의 금리 하락기에도 은행에서 상품 판매가 강행된 배경에 이번 검사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우리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 잔액은 934억원이었다. 또 16일 기준 하나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영국·미국 CMS 금리 연계 DLF 잔액은 3438억원이었다.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개별상품 판매에 최고경영자(CEO), 즉 은행장의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전무 또는 본부장 선에서 결정됐다는 것이다.그러나 금융당국은 판매수수료 같은 비이자이익 목표치를 제시하거나, 상품 개발을 논의하는 과정에 은행장 또는 윗선이 개입했을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8.25 16:25
연예

홍진영, 뮤직K에 계약 해지 통보 "불투명한 정산 등 문제" [전문]

가수 홍진영이 뮤직K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알리고 소송을 준비한다.23일 홍진영은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며 소송의 이유를 알렸다.홍진영은 지난 4월부터 고민한 내용이라면서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을 해지 이유로 들었다.그러면서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했다. 소속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한 채 어떠한 잘못도 시인하지 않았다. 더 이상의 신뢰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다음은 홍진영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갑작스럽지만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저는 데뷔후 지금까지 10년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지난 4월부터 오늘날까지 하루하루가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많은 고민과 망설임 그리고 두려움이 있었습니다.그동안 저는 의리와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제 의사를 제대로 주장해본적이 없었으며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만 매진해 왔습니다.종종 돈독이 올랐단 댓글들을 보며 그렇게 비춰지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을 때가 있었고 제 몸을 좀 쉬게 해주고 싶을 때도 많았으나, 하루에 여러차례 한달에 많게는 수십건의 행사를 묵묵히 열심히 하는게 보잘것없는 저를 키워준 회사에 대한 보답이라 항상 생각해왔습니다.그런데 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초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스케줄을 소화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저도 모르는 사이 많은 일들이 제 이름으로 벌어지고있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제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저는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사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리라곤 저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한 식구라 철석같이 믿으며 일해왔던 그동안의 시간이 시간인 만큼 오해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진실한 설명과 반성을 기대했고 끝까지 믿고 싶었습니다.그렇지만 소속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한 채 어떠한 잘못도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전 도저히 더 이상의 신뢰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오늘 저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식구라 여겼던, 그래서 더 배신감과 실망감이 컸던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저 또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픕니다. 저와는 어울리지않게 그동안 잠도 편히잘수 없었고 또 매일매일 혼자 숨죽여 울었고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눈물이 납니다.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힘들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티내지 않겠다고 신인때부터 지금까지 저 혼자서 약속했는데. 여러분들께 이런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저에겐 십년이란 세월이 무색할만큼 이 회사를 너무나 믿었기에 지난 몇 개월 동안 회사로부터 받은 배신감과 실망감이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이제 저는 홀로 외로운싸움을 해야하고 이 소식을 제가 직접 전해드리는게 맞겠다는 판단에 이렇게 부득이하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3 18:16
경제

해외여행 느는데 취소 규정은 그대로…"취소 수수료 약관 고지 안 한 여행사? 수수료 배상하라"

저비용항공사(LCC)가 대중화되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항공권 취소 규정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사가 항공권 취소 수수료 면제 약관을 소비자에게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면 소비자가 부담한 수수료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조정 결정을 내려 관심을 모은다.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11일 A씨가 B여행사를 상대로 낸 조정 신청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B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C항공사의 왕복 항공권을 구매했으나, 갑작스러운 수술로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되자 항공권 구입 취소를 요청했다.여행사는 A씨에게 취소 수수료 33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A씨는 뒤늦게 항공사 약관에 질병으로 탑승할 수 없는 경우 환급 규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하지만 항공사는 이미 취소 처리가 완료돼 수수료 환급이 어렵다고 발뺌했다. 여행사 역시 취소 수수료 환급을 거절했다.이에 대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취소 수수료 면제 조건은 계약 체결의 중요한 내용이므로 계약 전 소비자에게 고지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국토교통부의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에서도 여행업자가 전자상거래로 항공권을 판매하는 경우, 계약 체결 전에 비용 면제 조건을 고지하게 돼 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정 결정이 소비자에게 항공권 취소 수수료 면제 조건에 대해 정확히 알리지 않아 온 여행사의 부당한 관행에 제동을 걸고 소비자 권익을 대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여행사와 항공·숙박 등과 관련한 피해 접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4년 706건이었던 피해 구제 신청은 지난해 977건으로 5년 사이 38% 증가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391건의 신청이 접수됐다.업체별로는 하나투어가 5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두투어네트워크 447건, 노랑풍선 327건, 참좋은여행 251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접수된 피해 구제 신청 4651건 가운데 대부분인 3746건은 위약금 등 계약 관련 피해로 분석됐다.현지 가이드의 안내 오류로 비행기를 놓쳐 호텔에 비용이 더 들어간 경우, 가이드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 일정이 지연된 사례, 소비자 요구를 거절한 무리한 일정의 강행, 소비자의 동의 없는 선택 관광 강요 사례 등이 있었다. 피해 구제 신청의 49%는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아니라 정보 제공이나 상담·조정 신청 등으로 마무리됐다.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원은 2017년부터 성수기인 여름철마다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주의를 요청 중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7~8월 접수된 숙박·여행·항공 관련 피해 구제 건수는 2015년 482건에서 2016년 553건, 2017년 603건으로 증가 추세다. 분쟁조정위 관계자는 "취소 수수료 면제 조건에 대해 정확히 알리지 않았던 여행사의 부당한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의의가 있다"면서 "항공여행객 수가 증가하는 만큼 여행자의 정당한 권리가 보호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7.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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